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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맨> 새해 첫 입대 "잘 다녀오겠습니다"
[앵커]
군 생활을 전방에서 하셨다면 춘천 102보충대 입영통지서 받으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의정부 306 보충대가 해체되면서 전국 유일의 보충대로 남은 춘천 102보충대에서 오늘, 새해 첫 입영식이 열렸는데요.

걱정과 긴장감이 서린 입영 현장을 정동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머리를 짧게 자른 예비 장병들이 굳은 표정으로 줄을 맞춰 섭니다.

부모님께 작별 인사로 하는 충성 구호와 거수 경례가 아직은 어색하기만 합니다.

군 생활 잘하겠다는 아들의 큰 절에, 이미 군 생활을 한 아버지는 말 없이 뜨거운 포옹으로 답합니다.

그래도 추운 날씨에 아들을 군에 보내야 하는 안타까운 어머니의 마음은 감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
"상욱아, 잘 갔다오고. 몸 건강히 다치지 말고 훈련 열심히 해서 몸짱되서 돌아와. 사랑해. 상욱아 사랑해. 열심히 훈련 잘 받고 건강하게 돌아와라"

올 해 처음으로 102 보충대로 입영하는 예비 장병은 천 200여명.

◀브릿지▶
"입소자들은 각 사단에 배치되기 전까지 3박 4일 동안 머무르면서 군 생활에 필요한 보급품 받습니다"

특히, 이번엔 전투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분소대 전투병 제도를 통해 선발된 GP와 GOP 근무 지원병 40명도 입영했습니다.

[인터뷰]
"전방에서 근무하게 됐습니다. 용기를 내 남보다 앞장서 근무에 나서서 군생활 잘 마치고 오겠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잘 다녀오겠습니다"

지난달 23일 마지막 입영식을 끝으로 의정부 306보충대가 62년 만에 해체되면서, 102보충대는 전국 유일의 보충대가 됐습니다.

102보충대의 존속 여부는 306보충대 폐지에 따른 성과 분석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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