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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 화천, 접근망 확충 '시급' R
[앵커]
(남) 이처럼, 산천어 축제 등을 통해 화천 관광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건 사실이지만, 교통망 확충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젭니다.

(여) 낙후된 교통망 탓에 '육지 속 섬'이란 오명까지 쓰고 있는데도, 정부는 경제성 논리만 내세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겨울 산천어축제와 여름 쪽배축제의 성공으로 4계절 관광지로 발돋움한 화천엔 연간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또, 지역에 3개 사단이 있어 신병 수료식에 참석하기 위해 화천에 오는 가족들만 매주 천 명이 넘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화천에 오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어느 쪽으로 오더라도 반드시 꼬부랑 고갯길을 넘는 곡예운전을 해야만 합니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고속도로와 철도는 물론, 광역 4차선 도로 하나 없는 곳은 화천이 유일합니다.

[인터뷰]
"5번 국도가 4차선으로 확장돼야 접근성이 좋아져서 화천군이 육지 속의 섬이 아닌 전 세계를 포용할 수 있는.."

정부가 경제성만 내세우면서, 지난 2007년 실시설계가 이뤄진 춘천에서 화천 간 국도 5호선 확.포장 사업은 8년째 진전이 없고,

동서고속철 화천역 설치 문제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인터뷰]
"산천어축제를 통해 연간 화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200만명을 넘고 있습니다. 군부대로 인해 교통이 정체되는 현상도 반영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분단 상황이 아니라면 국가대표 여행지가 되고도 남을 화천에 지금 당장 필요한 건, 관광상품 개발도 개발이지만 접근성 확보를 위한 교통망 확충이라는 지적도 높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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