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일가족 방화 사건 피의자인 40대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속초경찰서는 빌린 돈을 갚지 않으려고 돈을 빌려준 지인의 집에 불을 내, 일가족 4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41살 이모씨가 구속됐다고 밝혔습니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박혜림 판사는 영장 실질 심사에서 이씨는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9시 38분쯤, 빌린 돈 천 800여 만원을 갚지 않기 위해 양양군 현남면 박 모씨의 주택에 불을 질러, 박씨와 박씨의 아들.딸 등 일가족 4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