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선 아리랑 열차, A-트레인 입니다.

수도권 관광객들의 정선 관광을 위한 관광전용 열차인데요.

'정선'이라는 특정 지명을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인 만큼,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시승 열차를 직접 타봤습니다.

[리포터]
열차에 오른 관광객들의 표정이 한껏 들떴습니다.

열차 밖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개방형 창문과, 알록달록 꾸며진 좌석에 매료됩니다.

서울 청량리역과 정선 아우라지역을 왕복 운행하는 관광열차, A-트레인이 드디어 첫 선을 보였습니다.

◀브릿지▶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하는 이 A-트레인은 4시간 반동안 제천역과 영월역, 민둥산역 등을 거쳐 정선 아우라지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열차가 도심에서 벗어나 산과 들이 펼쳐진 강원도로 들어서자, 관광객들은 차창에서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이야기 꽃을 피우거나, 홀로 깊은 생각에 잠기기도 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립니다.

[인터뷰]
"내눈이 더 맑아지고 몸과 마음이 요즘 말마따나 힐링 되는 느낌.."

정선 5일장과 화암동굴, 아리힐스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패키지 관광상품도 준비돼 있습니다.

당일치기 여행은 물론, 1박 2일 코스도 마련돼 있어 정선지역 경기에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문화컨텐츠를 다시 정리해서 대한민국에서 으뜸가는 정선 세계속의 정선 아리랑을 홍보하는 매개체로 이용할 수 있도록.."

코레일 측은 O-트레인과 V-트레인 등 현재 운행중인 관광열차와도 연계할 계획이어서, 강원도 관광객 유치에도 한몫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국민 여러분께서 아름다운 정선과 강원도를 많이 방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리랑 열차는 오는 22일부터 매주 5회 이상 수도권 관광객을 정선으로 실어나를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