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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축제 성황..축산농가 '불안' R
[앵커]
지난달, 충북 진천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무섭습니다.

정확히 한 달만에, 충남과 경기, 경북 지역의 13개 시.군으로 퍼졌는데요.

다행히, 아직까지 도내 유입은 없지만, 도내 곳곳의 겨울축제장으로 매일 수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축산 농가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홍천의 한 거점소독장.

축산 농가를 방문하는 차량이 도착하자, 현장 근무자가 꼼꼼하게 소독을 실시합니다.

축산 농가를 방문하기 위해선, 반드시 소독을 받았다는 필증을 교부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스탠드 업▶
"춘천과 원주, 홍천 등 도내 6개 지역에서 거점소독을 실시하고 있지만, 경기와 충북 등 강원도와 인접한 지역에서 구제역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축산 농가들의 불안이 좀처럼 사라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축산 농가들은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도내 겨울축제도 걱정입니다.

축제장마다 전국에서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독과 방역을 아무리 철저히 해도, 불안이 가시질 않습니다.



"우리야 안그랬으면(안했으면)좋은데, 해마다 하는 행사니까..사방에서 오는데, 도로같은데서 방역을 하니까.."

구제역 백신도 모자라지만, 구제역 미발생 지역이라는 이유로 경기도와 충북지역에 밀려, 추가 백신 보급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고병원성 AI까지 경기와 부산 등지에서 발병되면서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인터뷰]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나 충청북도, 경상북도의 차량은 강원도에 진입안시키고, 돌려보내는 특단의 조치를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일 오전 6시부터 전국의 모든 축산관련 차량의 운행을 전면 금지하고, 모든 축산시설에 대해 일제소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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