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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락..어민 '희비 교차' R
2015-01-19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앵커]
최근 기름값이 급락하면서 수산업계에서 희비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면세유 값이 내려가 좋은 반면, 비싼 가격에 기름을 사들였다가, 싼 값에 내놓아야 하는 수협은 울상입니다.
보도에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속초에서 20년 넘게 조업하고 있는 박권종씨는 요즘 일할 맛이 납니다.
기름값이 지난 2007년 수준으로 뚝 떨어지면서 연료값 부담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한달에 50만원 어치씩 넣어도 부족했는데, 요즘엔 30만원 어치면 거뜬합니다.
특히, 박씨처럼, 수시로 배를 움직이며 조업을 해야하는 자망의 경우, 유가하락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예전에는 조업을 해도 기름값도 못 건졌었는데, 지금은 만족하면서 조업을 하고 있다."
반면, 수협은 울상입니다.
수협이 지난달 정부로부터 200리터짜리 한 드럼을 구입한 가격은 14만 천910원.
하지만, 한달새 기름값이 급락하면서 현재 한 드럼에 12만 910원씩 받고 어민들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드럼당 2만원 넘게 손해를 보고 있는 겁니다.
면세유 비축량이 많은 대형 수협의 경우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경영상 손해가 있는 게 사실이다. 손해를 입지 않도록 면세유 비축량을 조절하고 있다"
기름값 급락으로 인한 도내 수산업계의 희비 교차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최근 기름값이 급락하면서 수산업계에서 희비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면세유 값이 내려가 좋은 반면, 비싼 가격에 기름을 사들였다가, 싼 값에 내놓아야 하는 수협은 울상입니다.
보도에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속초에서 20년 넘게 조업하고 있는 박권종씨는 요즘 일할 맛이 납니다.
기름값이 지난 2007년 수준으로 뚝 떨어지면서 연료값 부담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한달에 50만원 어치씩 넣어도 부족했는데, 요즘엔 30만원 어치면 거뜬합니다.
특히, 박씨처럼, 수시로 배를 움직이며 조업을 해야하는 자망의 경우, 유가하락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예전에는 조업을 해도 기름값도 못 건졌었는데, 지금은 만족하면서 조업을 하고 있다."
반면, 수협은 울상입니다.
수협이 지난달 정부로부터 200리터짜리 한 드럼을 구입한 가격은 14만 천910원.
하지만, 한달새 기름값이 급락하면서 현재 한 드럼에 12만 910원씩 받고 어민들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드럼당 2만원 넘게 손해를 보고 있는 겁니다.
면세유 비축량이 많은 대형 수협의 경우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경영상 손해가 있는 게 사실이다. 손해를 입지 않도록 면세유 비축량을 조절하고 있다"
기름값 급락으로 인한 도내 수산업계의 희비 교차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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