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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카지노 복합리조트 허가..폐광지 '촉각'R
[앵커]
정부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폐광지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강원랜드가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는 오픈 카지노를 독점하고 있지만, 폐특법이 만료되는 오는 2025년 이후엔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폐광지역에선 폐특법 만료에 대비한 새로운 명분을 만들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11월, 인천 영종도에 1조 3천억원 규모의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착공했습니다.

앞선 3월엔, 외국계 기업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이 사실상 허용됐고, 제주에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립이 추진중입니다.

이번엔 정부가 1조원대 카지노 복합리조트 2곳을 추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는데, 영종도와 제주도가 유력한 후보지입니다.

◀브릿지▶
"수도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카지노 복합리조트 조성 계획이 잇따르면서 강원랜드와 폐광지역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외 기업들의 외국인 카지노 건립이 내국인 시장을 염두에 둔 사전 포석이라는 우려에섭니다.

특히, 오는 2025년 폐특법이 만료되면 오픈 카지노 확대에 대한 정부 압박이 거세질 수 밖에 없다는 게 지역 여론입니다.

때문에 오픈 카지노 확대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근거를 마련하고, 강원랜드도 자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정부가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꼭 필요하다고 하면 우리 지역은 강원랜드와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느냐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내에 운영중인 외국인 카지노는 모두 16곳.

강원랜드 설립에 대한 경제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에서, 폐특법 만료에 대한 우려가 서서히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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