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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군 인사교류 '마찰'
[앵커]
지난달 속초시의 부시장 자체 승진 임명을 두고 강원도와 속초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는 보도, 이미 여러차례 해드렸는데요.

도와 일선 시.군 간의 부단체장 자체 승진 갈등 문제를 풀기 위한 끝장 토론이 열려, 해법이 나왔는데, 강원도가 이를 수용할 지는 미지숩니다.
보도에 홍성욱기자입니다.


속초시가 신임 부단체장을 자체 승진시킨 건 지난달 24일.

강원도는 곧바로 행.재정적 불이익을 가했습니다.

도에서 나가는 특별교부금과 시책 추진 보조금을 끊었고, 6급 승진자 교육부터 각종 공모사업과 포상에서도 속초시에는 자격을 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무원 노조와 시민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했고, 부단체장 자체 임명 문제는 도내 전 시.군으로 확산됐습니다.

◀브릿지▶
"부단체장 승진 인사와 관련해 강원도와 자치단체의 마찰이 계속되자, 도내 자치단체장들이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화천군수를 제외한 도내 시장.군수 17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3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도와 시.군의 인사교류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속초시에 대한 (행.재정적) 제재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하고..한번은 도에서 (부단체장 인사를)하고, 한 번은 시.군 자체에서 하는 것으로.."

하지만, 여전히 인사 교류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강원도가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방안을 받아들일 지는 미지숩니다.

강원도는 오는 23일, 시.군과의 인사 교류를 위해 시.군 인사과장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별도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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