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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겨울 산행 사고 '속출' R
[앵커]
설경이 빼어난 도내 유명산을 찾는 겨울 등산객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눈길 산행과 추위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등산객들의 안전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심장이나 혈관 질환이 있다면, 무리한 산행을 피해야 합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자입니다.

[리포터]
겨울 산행에 나섰던 50대 등산객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119구급차로 옮겨집니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끝내 심정지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6일 인제 설악산에서는 60대 남자가 산행 도중 심장 질환으로 숨졌고,
지난달 30일 춘천 삼악산에선 50대 여성이 20m 절벽 아래로 추락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브릿지▶
"최근 겨울산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산악사고도 속출하고 있어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강원도에서 발생한 등산객 안전사고는 모두 69건으로, 4명이 숨지고 54명이 다쳤습니다.

산악사고는 구조대 접근이 어려워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인터뷰]
"지정된 탐방로 외에는 절대로 다니지 않습니다. 지정된 탐방로로 다녀야지 길고 잘 알고 또 안전하니까..그렇게 조심하고 있습니다."

겨울산행은 무엇보다 철저한 대비가 중요합니다.

아이젠 등 기본 장비는 물론, 체온 관리를 위한 여러겹의 옷과, 초콜릿과 같은 열량 높은 비상 식량 준비는 필숩니다.

특히, 고혈압 같은 지병이 있는 환자는 가급적 강추위 속 산행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산에 관한 정보, 높이와 코스, 산행 소요 시간이라든가 산행 계획을 먼저 짜시고, 무엇보다 겨울 산행은 복장이 가장 중요합니다"

소방 당국은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과 등산로를 선택해 무리한 산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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