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분산 개최, "소모적 논란 끝내달라" R
[앵커]
한동안 정말 시끄러웠지요.
평창 동계올림픽 분산 개최 논란이 일단락 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주에 진행된 IOC의 현장 점검 이후, 강원도와 평창 조직위가 분산 개최에 대해 불가 입장을 잇따라 재천명하며, 이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쐐기를 박는 형국입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더 이상 분산 개최 논란이 없었으면 한다"

강원도와 조직위가 하루 간격으로 같은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어젠다 2020'으로 분산 개최를 압박했던 IOC도 물러섰고,

이것저것 따져보기엔 시간도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경제적인 효율성, 정서적인 부분, 문화적인 부분, 여러가지 다 감안해야 하는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판단해서 저희는 원래 계획대로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조직위는 당장 내년 2월에 테스트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경기장을 조기 완공해야 합니다.

IOC가 요구한 2만 천여 개의 숙소 문제도 올해안에 준비를 마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분산 개최 논란을 촉발한 경기장 사후 활용 문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봉 활강경기장은 윗쪽의 산림 자원은 보호하고, 아래쪽만 스키리조트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북경이 동계올림픽 유치를 한다면 슬라이딩 센터를 별도로 안짓고 우리 슬라이딩 센터가 최신 공법으로 지어진 정교한 시설이기 때문에 이것을 활용한다던가..아젠다 2020에 따라서…"

요약하면, 이제 대회 준비에만 박차를 가하게 도와달라는 겁니다.

하지만, 평창 올림픽에 대한 예산 낭비 여론은 물론이고, 도내는 물론 수도권에서도 분산 개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해 논쟁은 불가피해보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