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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항로 재개 '어떻게?' R
[앵커]
속초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오가던 국제항로가 휴항에 들어간 지 반년이 넘었는데요.

최근 새로운 선사가 취항 의사를 밝히고 속초시와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운항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기현 기잡니다.

[리포터]
동해항에서 일본 사카이미나토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DBS 크루즈가 북방 항로를 취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속초에서 러시아 자루비노를 오가는 항로는 주 1회 운항하고, 일본 마이즈루 항을 오가는 항로를 주 2회 추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일본 마이즈루 항이 고베와 오사카 등 산업단지를 배후도시로 하고 있어, 경제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6월 취항을 목표로, 현재 해수부에 외항정기여객 운송사업면허를 신청한 상탭니다.

[인터뷰]
"선박은 현재 구매를 벌이고 있다.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해서 구매 의사를 타진 중이다."

속초시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항로 운항 재개를 앞두고, 훈춘시 지방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통관 절차 간소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특히, 신규 선사가 여객보다는 화물 중심으로 북방항로를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여객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새롭게 북방항로가 취항을 하면 관광객들을 많이 모객해서 항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

1년이 멀다 하고 운항 중단을 반복했던 북방항로가 신규 선사 취항과 함께 안정적으로 운항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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