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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장 재배치.."현격한 입장차" R
[앵커]
아이스하키 1경기장의 원주 재배치에 대해 강원도와 평창 조직위가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원주지역에선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원주시가 다시 만났지만, 현격한 입장차만을 재확인 했을 뿐입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강원도 관계자들이 원주시를 긴급 방문했습니다.

최근 불거진 아이스하키 1경기장의 원주 재배치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서입니다.

조직위가 돌연 불참한 가운데 이뤄진 회의는 2시간 가량 진행됐지만, 결론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원주시는 예산절감과 올림픽 열기 확산을 위해 아이스하키장의 원주 재배치는 당연한 선택이며,

분산 개최가 아닌 경기장 재배치이기 때문에 IOC와의 협의 없이도, 강원도와 조직위가 결정만 빨리 내려준다면 3월 착공은 물론, 2017년 테스트 이벤트 전까지 완공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도와 조직위의 의지에 달렸다는 겁니다.



"1월 안으로 결정해주면 저희가 지내력 검사 부분 등은 같이 병행하면 되는 것이고, 환경성 검토나 교통영향평가 각종 심의하는데 6개월 걸린다고 하지만, 특별법에 의해서 의제 처리해서 다 끝내버리면 되고.. "

[리포터]
하지만, 강원도는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IOC와 협의를 다시 해야 하고, 재설계와 각종 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 등을 감안하면, 테스트이벤트 전까지 완공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IOC와 협의해야지, 거기에 따라 설계 변경에 따른 공사 중단해야지, 지금 (문제는) 절대 공기입니다. 2~3개월만 지체되면 테스트 이벤트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

[리포터]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경기장 배치 문제는 장기화될 공산이 커졌습니다.

원주시와 시민 대책위는 입장이 관철될 때까지 도와 조직위를 압박할 계획이지만, 도와 조직위의 여지는 더 이상 없어 보입니다.

◀ S / U ▶
올림픽까지 남은 시간은 고작 3년.
아직도 경기장 배치를 두고 도와 조직위, 자치단체가 옥신각신하는 모습에 올림픽 성공 개최를 바라는 도민들의 불안감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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