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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참가리비 종패 생산 "길 열렸다" R
[앵커]
참가리비는 동해안에서 주로 양식되는 특산종이지만, 종패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매년 많게는 1억개까지 수입하면서도 생존율이 낮아 어민들의 속을 태웠는데요./

양양에 참가리비 종패 생산시설이 생겨 이같은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구이와 회, 찜 등으로 인기가 많은 참가리비.

참가리비는 동해안에서 주로 나는데, 양식에 필요한 종패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종패 생산 기술은 있었지만,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시설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강원도가 지방비와 어민 자부담 등 10억원을 들여, 양양에 '참가리비 전문 종패 배양장'을 신축했습니다.

◀스탠드 업▶
"이번에 준공되는 참가리비 종패 배양장은 자동 먹이 공급과 수온 조절 장치 등을 갖춰 안정적인 생산이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참가리비 종패는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이 연간 7백만 개 정도를 공급하고, 나머지는 중국에 의존했습니다.

/동해안에서 필요한 종패는 연간 2~3천만 개인데, 중국산 종패의 생존율이 20~30% 밖에 되지 않아 매년 5천만 개에서 1억개를 수입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양식업자들이 종패를 중국에 의존해 왔는데 이 배양장이 생기면서 좀 해소가 되고 중국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오는 2016년까지 40억원을 들여 수산자원연구원의 종패 생산 시설도 대폭 확장할 계획입니다.

종패 생산이 많아지면, 과거 대량 폐사 이후로 중단됐던 '씨뿌림' 형태의 양식법도 가능해져 어가 소득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참가리비 종패 생산 시설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연간 약 7천5백톤의 가리비 생산 잠재력을 달성할 수 있게 되고.."

강원도의 종패 자체 생산으로 국산 참가리비의 종 보전은 물론, 5백억원 이상의 어가 소득이 기대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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