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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간부 '영외점심' 확대..지역 상인 "환영" R
[앵커]
영외 신병 수료식에, 지역 축제에 맞춰 군 개방 행사를 갖는 등 군이 지역 주민과의 상생 방안을 다각도로 내놓고 있는데요.

또 하나의 방안이 나왔습니다.
군 간부들이 부대 밖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자율 식사의 날'을 도입한 건데, 군인은 물론, 지역 상인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의 한 군부대.

점심시간이 되자, 군인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부대 밖으로 나옵니다.

'자율 식사의 날' 시행으로 간부급 군인들이 부대 밖 음식점에서 자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식당부터 메뉴까지, 부대원들과 함께 고르면서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도 나눕니다.

◀ S Y N ▶
"(부대 밖에) 나와서 부서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서 굉장히 좋은 의미가 있습니다"

[리포터]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부대 밖으로 나온 군인은 모두 500여 명.

부대 인근 식당으로 군인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지역 상인들은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
"(낮에는) 손님이 없는데 아무래도 가게에 보탬이 되겠죠. (아직은) 처음이지만 앞으로 계속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리포터]
한달에 한 번씩 부대 밖 음식점을 이용할 예정이어서,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에 상당한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 좋은 취지라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서는 군부대 장병들의 지역주민화 운동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터]
부대 밖 식당에서 식사할 수 있는 도내 간부급 군인은 모두 천여 명.

군 당국은 지역 주민 호응에 따라 부대별로 지휘관 판단 아래 '자율 식사의 날'을 월 2회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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