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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절임배추, 명품화 '착수' R
[앵커]
최근 배추 소비 감소와 생산량 증가로 도내 배추 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배추 농가들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횡성에서 절임배추 명품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농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2010년, 가격 폭등으로 '금추'라고까지 불렸던 배추 가격이, 이후 3년 넘게 수직하락했습니다.

당시, 포기당 5천원 하던 배추가 작년엔 200원조차 못받는 곳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고랭지 배추농가들이 법인을 만들어 절임배추를 만들어 팔기도 하지만, 이익을 내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브릿지▶
"지금 이 창고에 보관돼 있는 배추들은 지난해 11월 수확된 것들입니다. 판로가 여의치 않아 두달 넘게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대형마트 등 판로 확보를 위해선 설비 투자가 절실한데, 자본력이 없다보니 꿈도 못꾸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해썹 인증 등 품질 보증을 위한 위생 설비가 절실합니다.

[인터뷰]
"과거에는 일반적으로 하우스에서(배추절임 작업을) 하는 농가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쟁력도 떨어지고, 품질도 떨어져서.."

이런 가운데, 횡성군이 절임배추 명품화 사업을 추진해 농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공동 브랜드와 통합 캐릭터, 디자인을 만들고, 특허청에 등록까지 해 지역 특산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유기퇴비라던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향후 고랭지 배추가 명품화 될 수 있도록 정착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입니다."

횡성군은 절임배추 시설을 내년에 신축하는 한편,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전략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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