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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맨> '물방울 조형물' 방치 R
2015-02-03
김기태 기자 [ purekitae@g1tv.co.kr ]
[앵커]
올 겨울 가뭄도 정말 심각한데요.
지난 2009년, 태백지역은 최악의 가뭄으로 전국에서 '사랑의 생수'까지 전달받았을 정도였는데요.
당시, 태백시는 국민들의 온정과 물에 대한 소중함을 기억하기 위해, 물방울 조형물을 제작했는데, 현재 이 조형물 상태가 엉망이라고 합니다. 김기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2009년, 태백시민들은 극심한 겨울 가뭄 때문에 고통받았습니다.
상수원인 광동댐까지 말라버리면서, 제한 급수와 단수로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이런 시민들의 어려움이 전해지자, 전국에서 사랑의 생수 364만 9천병이 도착해, 시민들의 타는 목을 적셔주었습니다.
태백시는 국민들의 온정을 잊지 않고 물 절약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빈 페트병 만 7천개를 이용해 높이 12m, 무게 3톤 짜리 대형 물방울 조형물을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물방울 조형물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설치 취지가 퇴색되고 있습니다"
장기간 방치돼 페트병 상당수는 깨지거나 부서졌고, 아랫 쪽은 이미 텅 비었습니다.
남아 있는 페트병도 위태롭게 형태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나다니면서 보니까 미관상으로도 너무 지저분해 보이고, 빠져있는 부분도 많고..그러니까 별로 보이는 게 좋지 않다"
조형물 설치에는 1억원의 예산과 국내 정상급 설치미술가의 재능도 기부됐습니다.
[인터뷰]
"과연 저게 기념을 할 일인가 하는 생각을 다시 해야하는 건 아닌가 싶고, 기념비라면 그에 걸맞는 관리가 있어야 할 것이고 그것이 설치한 사람들의 몫이라 생각한다."
물방울 조형물을 보수해야 할 지, 아니면 아예 철거해야 할 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올 겨울 가뭄도 정말 심각한데요.
지난 2009년, 태백지역은 최악의 가뭄으로 전국에서 '사랑의 생수'까지 전달받았을 정도였는데요.
당시, 태백시는 국민들의 온정과 물에 대한 소중함을 기억하기 위해, 물방울 조형물을 제작했는데, 현재 이 조형물 상태가 엉망이라고 합니다. 김기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2009년, 태백시민들은 극심한 겨울 가뭄 때문에 고통받았습니다.
상수원인 광동댐까지 말라버리면서, 제한 급수와 단수로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이런 시민들의 어려움이 전해지자, 전국에서 사랑의 생수 364만 9천병이 도착해, 시민들의 타는 목을 적셔주었습니다.
태백시는 국민들의 온정을 잊지 않고 물 절약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빈 페트병 만 7천개를 이용해 높이 12m, 무게 3톤 짜리 대형 물방울 조형물을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물방울 조형물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설치 취지가 퇴색되고 있습니다"
장기간 방치돼 페트병 상당수는 깨지거나 부서졌고, 아랫 쪽은 이미 텅 비었습니다.
남아 있는 페트병도 위태롭게 형태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나다니면서 보니까 미관상으로도 너무 지저분해 보이고, 빠져있는 부분도 많고..그러니까 별로 보이는 게 좋지 않다"
조형물 설치에는 1억원의 예산과 국내 정상급 설치미술가의 재능도 기부됐습니다.
[인터뷰]
"과연 저게 기념을 할 일인가 하는 생각을 다시 해야하는 건 아닌가 싶고, 기념비라면 그에 걸맞는 관리가 있어야 할 것이고 그것이 설치한 사람들의 몫이라 생각한다."
물방울 조형물을 보수해야 할 지, 아니면 아예 철거해야 할 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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