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DLP 앵멘> 담장허물기, "방범불안 해소가 관건" R
[앵커]
자치단체마다 도심 주택가 골목길 주차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그래서, 해법으로 나온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집 담장 허물기 사업인데요.

문제는 담장이 사라질 경우, 혹시 도둑이 들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어떻게 해소시키느냐는 겁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주택가.

집 담장이 없어지면서 마당에는 차 2~3세대를 세울 수 있는 넓은 주차 공간이 생겼습니다.

또 다른 주택은 담장이 있던 자리에 자그마한 화단이 조성됐습니다.



"강릉시도 올해부터 구 도심 주택가를 중심으로 담장 허물기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주택가 골목길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섭니다.

올해 확보한 예산만 1억 5천만원.

가구당 최대 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담장이 없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인터뷰]
"담이 없어지면 아무래도 도둑이나 이런 것들이 불안하죠."

이런 불안감 해소를 위해, 강릉시는 방범창이나 CCTV 설치까지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주민이 원하시면 예산 범위 내에서 방범시설 설치를 지원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담장허물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선 개별 가구보다는 마을단위로 사업이 추진돼, 담장없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