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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구간단속 확대, "강원도는 어디?" R
[앵커]
경찰청이 올해 과속 구간단속을 크게 늘리기로 해, 도내에서도 고속도로와 국도를 중심으로 구간 단속이 확대될 예정인데요.

아무래도, 카메라 통과 순간만 단속하는 것에 비해, 평균 속도를 재는 구간 단속의 사고 예방 효과가 더 큰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한속도가 시속 60㎞인 편도 1차선 국도에서의 구간 단속에 대한 반론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김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운전자 대부분 구간단속 예고 표지판과 카메라가 나타나면 속도를 줄입니다.

구간단속은 시작 지점부터 종점까지 평균 속도로 과속 여부를 측정해, 해당 구간에서 만큼은 제한 속도를 유지하게 됩니다.

자연히 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인터뷰]
"고정식은 그 구간만 지나면 (가속페달을) 밟아 그 순간 뿐인데, 구간단속은 계속 인지를 하고 가기 때문에, 더 늘리는 게 안전차원에서는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이같은 구간단속이 전국적으로 38곳이 늘어납니다.

도내에서는 중앙고속도로 치악재 구간과 춘천~양구간 46번 국도 터널구간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중앙고속도로 치악휴게소부터 남원주IC까지 치악재 구간은 현재 시속 80㎞인 제한속도를 100㎞로 높이는 대신, 구간단속 지점으로 신규 지정하는 방안이 거의 확정적입니다.

[인터뷰]
"급한 내리막구간으로 터널과 교량이 많습니다. 사고가 많이 발생해 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

◀스탠드 업▶
"고속도로 구간 단속의 경우, 운전자들의 저항이 별로 없지만 국도와 지방도 구간단속에 대해서는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습니다"

제한속도가 시속 60㎞인 국도까지 구간 단속이 이뤄지면, 거북이 운행으로 출.퇴근 차량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의 불편이 클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무리한 추월로 오히려 사고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개인사정상 급히 갈 일이 있는데 감안하지 않고, 딱 묶어놓으면 실용성이 떨어지지 않나.."

경찰은 사고위험 구간을 중심으로 지역 여론을 수렴해, 다음달쯤 구간단속 카메라 신규 설치 지점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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