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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3> "올림픽 유산 극대화 필요" R
[앵커]
동계올림픽 3년을 앞두고 성공 개최를 위한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 도민들이 세 차례나 동계올림픽에 도전한 이유는 바로 올림픽이 남겨주는 유산 때문인데요.

올림픽을 통해, 장기적인 강원도 발전의 기틀을 다지자는 건데, 이를 위해선 아직 해야 할 일이 참 많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장.

원주~강릉 복선철도와 같은 대형 SOC.

국제적인 인지도 상승과 대회를 치러낸 경험.

모두 평창 동계올림픽이 강원도에 남길 유산입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동계올림픽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64조원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관광 분야의 급성장이 예상됩니다.

겨울철 강원도를 찾는 중국권 관광객은 유치에 성공한 2011년을 기점으로 급증해 이미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역의 관광이 활성화되고 나아가서 지역의 경제와 사회적 기반이 한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습니다."

강원도는 올림픽 유산을 극대화하기 위해 'After 평창'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개최지역을 중심으로 31.5㎢를 특구로 지정하고, 3조 3,063억원을 투입하는 게 핵심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강릉과 평창, 정선 등 개최 지역을 특색있는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올림픽 특구 종합계획에 반영해, 오는 2032년까지 투자가 계속되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인터뷰]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올림픽 이후에도 강원도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겠습니다."

잘만 준비하면, 강원도 100년의 미래를 책임질 초석이 마련되겠지만, 문제는 예산입니다.

특구 예산의 80%는 민자로 충당해야 하는데, 아직 참여 업체는 두 곳 뿐입니다.

시장은 아직 올림픽의 사업성을 의심하고 있다는 뜻인 만큼,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 것은 정부와 강원도의 몫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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