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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벌써 봄이 오는 소리" R
[앵커]
오늘은 절기상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인데요.

낮 기온도 평년보다 웃돌아 춥지 않은데다, 이미 봄꽃까지 만개해 봄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보도에 김채영 기잡니다.

[리포터]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봄이 오면 가장 먼저 피어난다는 복수초가 만개했습니다.

샛노란 꽃잎이 흐드러진 모습에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성큼 다가온 봄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강아지 꼬리같아 '버들강아지'라고도 불리는 갯버들도 도심 개울가 곳곳에 피어났습니다.

봄의 전령사들이 전하는 봄소식에 시민들의 마음은 설레입니다.

[인터뷰]
"이 추위에 저렇게 꽃이 핀다는 게 경이롭죠. 오늘 눈이 온다고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어디선가 봄이 꿈틀대고 왔으니까 저희도 기지개 켜야죠. 열심히 살려고.."

절기상 입춘인 오늘, 춘천과 강릉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의 낮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4도에서 7도 안팎으로 봄 기운을 물씬 느끼게 했습니다.

토마토와 오이 등 갖가지 종묘를 키워내는 육묘장의 손길이 덩달아 빨라졌고,
대문에 내걸 '입춘대길'을 쓰며 올 한해 가족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인터뷰]
"올해 우리 가족들 건강해야겠고, 아들, 며느리, 딸, 예비사위 다 건강하고 돈 잘벌었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후까지 영동지방에 최고 8cm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다음주 초 영서지방을 중심으로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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