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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4/가상> "대통령이 적극 나서야.." R
2015-02-05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앵커]
동계올림픽 3년을 앞두고 성공 개최를 위한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지난 시간까지, 사후 활용과 유산 등 해야 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는 보도해드렸습니다만, 사실 마음만 급하고 제대로 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기관끼리 주도권 다툼을 벌이거나 의견 차이 때문에 혼선을 빚으며 삐그덕 거리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리포터]
이 마스코트 기억 나시지요?
88 서울 올림픽의 마스코트인 호돌입니다.
88년에서 딱 30년 뒤면 평창 올림픽이라서 더러 비교가 됩니다만, 우리로선 아쉽기 짝이 없습니다.
서울올림픽은 그야말로 국가적인 행사로 치러졌죠,
평창은 아직 전 국민적인 지지를 얻고 있지 못합니다.
또, 국가의 수도와 변방인 강원도의 힘 차이도 분명합니다.
이런 저런 차이가 있지만, 역시 가장 큰 차이는 정부의 의지 같습니다.
이 문서를 한번 보시지요.
1982년도에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건인데요,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서명도 있습니다.
넘겨 보면 대회 6년 전인데, 이미 중앙부처부터 '국민'에 이르기까지 할 일들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재원 조달 방안으로 기념주화와 우표, 담배도 있군요.
다른 시.도에는 자발적으로 후원회를 만들도록 지도하라는 말도 있습니다.
서슬퍼런 군사독재 시절이니까 가능한 일이겠지만, 어쨌든 정부가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엔 우리 조직위에서 낸 문서를 볼까요?
달랑 조직위하고 강원도만 붙어있다보니, 일 할 사람이 없다는 불만입니다.
대회 관련법도 국회에서 꽉 막혀 있습니다.
특구 민자 유치를 위한 부담금 감면이나 경기장 사후 관리를 위한 법들인데, 낮잠만 자면서 대회 준비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은 정부와 강원도, 조직위 세 바퀴로 굴러갑니다.
문체부는 내우외환에 시달리면서 '경제성'만 내세우고 있고, 강원도는 따로 자기 목소리만 내고 있습니다.
사이에 낀 조직위는 별 존재감이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얼마 전 국무회의에서 한 말인데요, 좋습니다.
박 대통령 재임 마지막을 장식할 대형 행사가 바로 평창 올림픽입니다.
삐그덕 거리는 대회 준비를 정리하고 지휘할 몫도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3년을 앞두고 성공 개최를 위한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지난 시간까지, 사후 활용과 유산 등 해야 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는 보도해드렸습니다만, 사실 마음만 급하고 제대로 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기관끼리 주도권 다툼을 벌이거나 의견 차이 때문에 혼선을 빚으며 삐그덕 거리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리포터]
이 마스코트 기억 나시지요?
88 서울 올림픽의 마스코트인 호돌입니다.
88년에서 딱 30년 뒤면 평창 올림픽이라서 더러 비교가 됩니다만, 우리로선 아쉽기 짝이 없습니다.
서울올림픽은 그야말로 국가적인 행사로 치러졌죠,
평창은 아직 전 국민적인 지지를 얻고 있지 못합니다.
또, 국가의 수도와 변방인 강원도의 힘 차이도 분명합니다.
이런 저런 차이가 있지만, 역시 가장 큰 차이는 정부의 의지 같습니다.
이 문서를 한번 보시지요.
1982년도에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건인데요,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서명도 있습니다.
넘겨 보면 대회 6년 전인데, 이미 중앙부처부터 '국민'에 이르기까지 할 일들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재원 조달 방안으로 기념주화와 우표, 담배도 있군요.
다른 시.도에는 자발적으로 후원회를 만들도록 지도하라는 말도 있습니다.
서슬퍼런 군사독재 시절이니까 가능한 일이겠지만, 어쨌든 정부가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엔 우리 조직위에서 낸 문서를 볼까요?
달랑 조직위하고 강원도만 붙어있다보니, 일 할 사람이 없다는 불만입니다.
대회 관련법도 국회에서 꽉 막혀 있습니다.
특구 민자 유치를 위한 부담금 감면이나 경기장 사후 관리를 위한 법들인데, 낮잠만 자면서 대회 준비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은 정부와 강원도, 조직위 세 바퀴로 굴러갑니다.
문체부는 내우외환에 시달리면서 '경제성'만 내세우고 있고, 강원도는 따로 자기 목소리만 내고 있습니다.
사이에 낀 조직위는 별 존재감이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얼마 전 국무회의에서 한 말인데요, 좋습니다.
박 대통령 재임 마지막을 장식할 대형 행사가 바로 평창 올림픽입니다.
삐그덕 거리는 대회 준비를 정리하고 지휘할 몫도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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