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김양호 삼척시장 무죄.."원전 백지화 탄력" R
[앵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양호 삼척시장에게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재판으로 잠시 주춤했던 삼척 원전 백지화 논의도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지법 강릉지원 제2형사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양호 삼척시장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또, 함께 기소된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선고유예와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검찰은 김 시장의 발언에 악의나 고의성이 있다고 봤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스탠드 업▶
"재판부는 김양호 삼척시장이 선거 과정에서 발언한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사실 적시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우선, 18개 시장.군수 중 김대수 후보가 유일한 관사를 사용하고 있다는 부분은 다소 과장된 표현에 불과하다고 봤습니다.

김대수 후보가 원전을 독단적으로 신청했다는 발언도 삼척시의회 속기록과 유치 찬성 서명부 문제 등을 살펴본 결과, 허위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무죄 선고로 김 시장은 마음의 부담을 털고, 행정에 매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지금 이 순간부터 8백여 공직자들 하고 말 그대로 시민이 중심이 된 행복한 삼척을 만드는데 매진할 겁니다"

멈칫했던 삼척 원전 백지화 논의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삼척시는 지난해 실시한 원전유치 찬반 주민투표 결과를 토대로, 대정부 설득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삼척 원전백지화 범시민연대도 다음달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