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춘천~속초간 고속화철도 사업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동서고속철도의 사전 타당성 용역을 의뢰받은 한국교통연구원은 비용 대비 편익 분석, B/C가 0.97에 이른다는 최종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예비조사에서의 B/C 0.6~0.7 수준에 비해 크게 상향된 것으로, 관광 수요와 함께 ITX,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량 증가는 물론, 플랫폼 지상 설치와 최소화로 인한 사업비 절감 등이 추가로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운영 계획은 서울 용산에서 속초를 30분 간격으로 하루 36회 운행하고, 소요시간은 1시간 46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며, 화천과 양구, 인제역을 신설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