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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기습한파 꽁꽁 R
[앵커]
오늘 정말 많이 추우셨죠. 봄이 왔나 싶었는데, 기습 한파가 찾아와 도내 전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설악산의 아침기온이 영하 23도까지 떨어졌는데요, 이번 추위는 내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것으로 보입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앵커]
기습 한파가 찾아온 평창 대관령.

살을 에는 추위에 강풍까지 몰아치면서 눈보라가 휘날립니다.

한파에도 겨울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중무장을 했습니다.

[인터뷰]
"겨울에는 추워야 제맛이 나요. 더우면 제맛이 않나. 일부러 춥기를 바랬어요. 그런데 너무 추워서 다행이네요. 아쉬운 건 눈이 없어서 조금 아쉽네요"

새벽시장엔 모닥불과 화로가 다시 등장했고,

예고된 기습 한파에 시민과 상인 모두 단단히 동여맸지만, 칼바람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인터뷰]
"명절도 다가오는데, 날씨도 춥고 바람도 불고, 원래 손님이 많아야 하는데, 너무너무 추어서 사람도 별로 없고, 장사도 안됩니다."

강원도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설악산이 영하 23.5도까지 곤두박질친 것을 비롯해, 대관령 -13.9, 춘천 -10.8도를 기록하는 등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얼음 낚시터는 강추위가 반갑습니다.

강태공들은 빙어 잡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날씨가 추워도 이렇게 나와서 빙어 잡으니까 고기도 잘물고, 안추운 것 같고, 참 재미있어요."

기상청은 이번 한파는 내일 낮까지 기승을 부리겠다며, 수도관 동파 등의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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