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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문어 가격 '들썩' R
[앵커]
설이 다가 오면서 동해안 지역 명절 차례상에 빠질 수 없는 문어 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문어 어획마저 신통치 않아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안 수산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관광객은 물론 제수용품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싼 값에 좋은 물건을 고른 주부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집니다.

[인터뷰]
"가족끼리 형제들이랑 먹으려고 가격도 저렴하고 그래서 식구들이랑 맛있게 먹으려고 사는게에요."

하지만, 명절 대목이라 수산물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설 차례상에 꼭 올라가는 문어 가격은 더욱 부담스럽습니다.

올해는 어획량도 적어 킬로그램당 가격이 5만원까지 뛰었습니다.

작년 설과 추석 때 4만원에서 4만5천원 선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만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인터뷰]
"시세가 평소 보다는 많이 올라 갔다고 봐야 해요. (잡히는 양은요?) 양도 없어요. 양도 많이 줄어 들고.."

제수용품으로 쓸 2~3kg 되는 문어 한 마리를 사려면 10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이러다 보니, 마음 급한 주부들은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문어 구입을 서두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며칠 빨리 오면 조금 가격이 저렴할까 싶어서 그냥 2~3일 남겨 두면 (가격이) 올라가거든요. 그래서 며칠 미리 온 거예요."

명절을 앞두고 동해안 단골 제수음식인 문어의 몸값이 비싸지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 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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