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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강원도-원주시 '파열음' R
[앵커]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장 재배치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강원도와 원주시가 이번엔 옛원주여고에 추진하고 있는 문화센터 조성사업을 놓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양보하거나, 해법을 찾으려는 대화도 없어, 점점 더 꼬여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보도에 김근성기자입니다.

[리포터]
아이스하키경기장의 원주 재배치 문제는 강원도와 올림픽조직위, 정부 모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논란은 올림픽 성공 개최에 도움이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입니다.

문제는 대회 뒤 경기장을 원주로 이축하겠다던 약속이 깨질 가능성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강원도는 민자를 유치해 활용하거나, 대회 뒤에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IOC, 올림픽조직위에서 결정했던 사안이기 때문에 반드시 (아이스하키경기장) 이축에 상응하는 대가는 분명히 원주시에 제시해야 합니다."

아이스하키경기장에 이어 이번엔 옛 원주여고에 추진중인 문화센터 조성사업이 강원도와 원주시의 갈등에 또 불을 지폈습니다.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최문순지사와 원창묵시장의 공동 공약사업인데, 강원도가 돌연 최지사 임기 후 사업으로 미뤄놓은 겁니다.



"공약사항에 있는 것은 맞는데 아직까지 강원도 자체적으로 방침이 서있거나 그렇지 못한 상태입니다. 예산도 많이 수반되는 것이고 그래서."

원주시는 강원도가 옛 춘천여고 부지 매입 의결 조건에 명시돼 있는 옛 원주여고 부지 매입 검토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땅을 사서 강원도가 조성하는 것으로 믿고 있었는데 그것을 원주시가 사서 원주시가 조성하면 강원도가 도와주겠다 이렇게 바뀐 거죠"

원주지역에서는 첨단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 지정 실패도 강원도의 소극적인 대응이 자초했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맺음말▶
"굵직한 원주지역 현안들에 대해 강원도가 명쾌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면서 최문순지사와 원창묵시장의 관계도 급속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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