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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세뱃돈.."얼마 줘야 하나?" R
[앵커]
설 명절을 앞두고, 은행마다 세뱃돈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과거 세뱃돈은 덕담과 함께, 빳빳한 천원 짜리 몇 장 건네는 정도였지만, 이제는 그 액수가 만만치 않습니다.

세뱃돈 기대하는 아이들 생각하면 한 푼이라도 더 챙겨주고 싶지만, 넉넉치 않은 주머니 사정도 무시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최유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한국은행 강원본부엔 이른 아침부터 세뱃돈으로 쓸 신권을 교환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드르륵 5만원 짜리 100만원, 만원 짜리 100만원"

준비하는 세뱃돈은 저마다 다르지만, 모처럼 자식과 손주들 볼 생각에 설레이는 마음은 같습니다.

[인터뷰]
"기분이 좋지. 그래도 설날이니까 손주들 모인 다음에 하나씩 봉투를 줘야지."

이달 들어 한국은행에서만 모두 12억원이 새돈으로 교환됐습니다.

덕담과 함께 정을 표시하던 세뱃돈.

하지만, 요즘은 아이들의 기대치가 높아져, 부모들에게 세뱃돈 마련이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터뷰]
"고등학교가니까 벌써 3만원, 대학교가면 보통 5만원이예요. 그렇게 줘야 애들이 좀 받는 척 하지."

/한 포털 사이트의 설문조사 결과,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에겐 5만원, 중.고등학생은 3만원, 어린이들에겐 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작년에는 고등학생 됐는데도 많이 못 받았는데, 올해는 1학년 때 열심히 공부했으니까 보상으로 많이 받고 싶어요."

◀브릿지▶
"하지만 지속된 경기침체 탓에 천원이나 5천 원권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이번 달에 천원권과 5천원권의 교환 액수가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난 2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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