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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리조트, 매각 본격화 R
[앵커]
법정 관리중인 태백 오투리조트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5개 업체가 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돼, 다음달 11일쯤에는 새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벼랑 끝에서 명맥만 유지해 오던 태백 오투리조트는 지난해 6월,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한 후 매각 작업을 본격화 했습니다.

지난달 22일, 매각 공고를 내고, 공개 입찰을 위한 인수 의향서 접수에 나섰습니다.

인수 의향서를 가져간 업체는 국내.외 37곳.
이중 5개 업체가 접수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투리조트 매각 주관사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11일, 최종 입찰 전까지 인수의향서와 가계약 입찰서를 받아, 자금력과 사업성 등을 면밀히 분석할 예정입니다.

복수 업체가 경쟁할 경우, 인수 금액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2/3 이상의 동료들을 떠나보냈던 직원들은, 하루 빨리 매각 작업이 마무리 돼, 영업이 재개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명절 이후에) 우리가 팔려갈 수 있는 회사가 나타날 것이고,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일하고 있다. 매각 이후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면, 다시 한 번 회사를 살려낼 기회를 만들고 싶다."

한편, 지역에서는 오투리조트 인수 금액이 청산 가치인 781억원을 넘는, 900에서 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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