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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집단해고 반발 '확산' R
[앵커]
강원랜드 계약직 직원에 대한 집단 해고 사태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폐광지역 주민들은 정부가 조속히 사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상경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광산들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폐광지역은 침체일로를 걸었습니다.

폐특법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강원랜드는 폐광지 주민들에겐 공기업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인터뷰]
"공적자금을 투자해서 만들어진 기업이기 때문에 폐광지역 주민들이 기대하는 바가 크고, 청년들이 일 할 수 있는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강원랜드에 의지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강원랜드가 지역 출신의 계약직 직원들에게 무더기 해고를 통보한 것에 대해 폐광지 주민들이 분노하는 건 당연합니다.

/실제로, 해고가 예정된 직원 가운데 태백과 정선 등 폐광지 출신은 모두 94명, 도내 다른 지역까지 합치면 76.3%가 넘습니다./

강원랜드와 강원도, 도의회, 그리고 지역 단체들이 기획재정부에 긴급 정원 조정을 요청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입장 표명이 없습니다.



"상당히 많은 인원에 대해서 증원이 필요한 부분인데, 현재는 45명만 증원하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좀 더 추가적인 충원이 필요한지를.."

지역에선 함승희 사장 취임 전까지 9개월간의 임원진 공백이 이번 사태를 키웠다는 불만까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폐광지역 단체들은 정부 차원의 조속한 사태 해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4개 시군이 함께하는 상경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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