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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원주 아파트 호황 "지역업체 챙긴다"R
[앵커]
원주 혁신도시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청사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로 신도시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데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건설이 잇따르자, 원주시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묘책을 내놨는데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김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현재 원주지역에 건설중인 아파트는 6개 단지 4천 170세대.

올해에도 4개 단지 2천 500여세대의 민간 아파트 분양이 추진됩니다.

과잉 공급이 우려될 만도 한데, 전세와 매매 물건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아파트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분양된 천400여 세대 가운데, 미분양은 202세대에 불과할 정도입니다.

아파트 건설 붐이 일자, 원주시가 공사 현장에 지역업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나섰습니다.

아파트 건설회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전체 공사비의 30% 정도를 의무적으로 지역 업체에 배분하는 방식입니다.



"대규모 아파트 건설 현장의 지역업체 참여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상경기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00% 분양된 이 아파트의 철근 콘크리트와 안전시설물 공사 등은 지역 업체가 맡았습니다.

현장 근로자 300명 가운데 100명이 지역업체 고용 인력입니다.

[인터뷰]
"같이 가자. 상생이 되는 거죠. 이 현장 뿐만아니라 나아가서 다른 지역 공사까지 참여하게 되는 거죠"

특히, 지역업체 공정과 자재 납품이 착공 단계부터 구체적인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어, 신규 아파트 3곳의 총 공사비 2천800억원 가운데 860억원이 지역에 풀리게 됩니다.

[인터뷰]
"착공 신고 때 공정별로 몇 %를 지역업체에 쓰는지 매월 실적보고를 받아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지역업체 참여 약속을 잘 지킨 건설사에 시장 표창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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