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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3/DLP 앵멘> "다시 사람이 온다" R
[앵커]
분단 70년을 맞는 접경지역의 가능성과 변화상을 살펴보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접경지는 지금 천혜의 자연 경관과 역사성을 갖춘 관광지, 작지만 강한 마을로 모습을 바꿔가고 있습니다.
삶의 질도 눈에 띄게 높아지면서 인구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화천의 자랑거리는 세계 불가사의로 꼽히는 산천어 축제지만 진짜 놀라운 건 따로 있습니다.

지난해 화천군의 인구는 2천명 넘게 늘었습니다.

전체 인구가 2만 4천명 정도였으니까, 10% 가까이 증가한 겁니다.

관광 경기도 좋지만,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인구가 우선이라고 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한 결괍니다.

특히, 도내에선 유일하게 교육복지과를 따로 두고 향후 10년간 1,300억원을 쏟아 붓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내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그만큼 살기 좋게끔 지역 주민들이 교육이나 문화, 경제 이런 면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서 화천군 인구가 3만을 목표로 해서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지난해 도내에서 인구가 증가한 9개 시.군 가운데 5곳이 접경지입니다.

정부나 강원도가 벌이는 각종 사업을 통해 돈을 벌고, 주민에게 직접 복지로 돌려주면서 삶의 질을 높여 인구 유출을 막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인제 초등학교 졸업해서 대학 가는 분 한해서 3백만원씩 장학금을 주고요, 우리 동네가 경로 사상이 높아요 노인회관에도 연간 1,200만원씩 지원해주고요."

또 하나는 귀농 귀촌 인구입니다.

문화시설을 갖춰, 도시인들의 입맛을 맞추고 주민 교육을 강화해 오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농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위해서 전문가들이 센터를 방문하시고 그 정보를 얻기 위해서 주민들이 오셔서.."

정부는 균형발전 차원에서 2030년까지 도내 79개 사업을 '접경지 종합발전계획'으로 꼽아, 민자를 포함해 7조 9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천문학적인 예산과 주민들의 노력이 합쳐지면서 변방 접경지에 작지만 중요한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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