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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X 청춘 3년..효과 입증
[앵커]
서울과 춘천을 오가는 ITX-청춘 열차가 오늘로 개통 3주년을 맞았습니다.

개통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늘면서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지만, 문제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최유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하루 평균 탑승객 만 7천명에, 1일 운행횟수 40회.

한 번에 400여명을 태울 수 있는 국내 최초 2층 좌석형 준고속열차인 ITX-청춘이 개통 3년을 맞았습니다.

기념 행사 참석자들은 ITX-청춘의 성공적인 안착을 축하했습니다.

[인터뷰]
"작년에 천만명이라는 관광객이 춘천을 다녀갔는데요. 관광과 경제가 춘천에 상당한 활력을 불러 일으켰다고 생각됩니다."

경춘선 복선전철에 이은 ITX-청춘의 개통으로 춘천관광은 물론, 교육과 경제지도가 확 바뀌고 있습니다.

재작년 ITX 청춘을 포함한 경춘선 이용객은 499만명, 지난 3년간 누적 탑승객은 모두 천 537만명에 달합니다.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전과 비교하면, 이용객이 3배나 늘어난 겁니다.

[인터뷰]
"친구들하고 졸업여행을 하려고 춘천에 왔는데요. 사실 교통편이 마땅치 않았는데 ITX를 이용해서 오니까 빠르고 편해서 너무 좋았어요."

자연스레 춘천을 찾는 관광객은 급증했지만, 대학가 원룸촌과 의류 등 일부 상권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관광으로 인한 경제파급 효과만 천 6백억원으로 추산됩니다.

◀브릿지▶
"하지만, 승차요금 인상을 둘러싼 갈등과 잦은 정차로 인한 시간 지연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적지 않습니다."

ITX 청춘은 직행 노선이 없는데다, 이번에 일부역 추가 정차로 인해 소요 시간이 더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코레일 측이 현재 6천 900원인 요금을 8천400원까지 인상하려는 움직임도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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