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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 '새단장' R
[앵커]
춘천 막국수 체험박물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엽니다.

그동안 도심과의 접근성과 프로그램 부족으로 운영에 애를 먹었는데, 이번 재개관을 통해 활성화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곱게 빻은 메밀가루 반죽이 한창입니다.

국수 틀에 반죽을 넣고 힘껏 누르자, 가느다란 면이 서서히 뽑아져 나옵니다.

삶아낸 국수에 정성껏 버무린 양념과 채소를 얹자 맛깔스런 막국수가 만들어집니다.

한 켠에선 막국수의 유래와 전통조리법, 메밀에 대한 설명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여러분이 직접 막국수를 만들어 드실 수도 있고, 막국수에 대한 모든 정보를 들으실 수도 있고, 관람하실 수도 있고. 또 박물관에서는 옛날부터 지금까지 막국수를 만드는 모든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은 지난 2006년 30억원을 들여 조성했지만 관광객 감소로 적자 운영이 이어지다, 최근엔 위탁운영자 선정 과정에서 법적다툼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애물단지로 전락한 박물관을 되살리기 위해 춘천막국수협의회는 전시관을 무료 개방하고, 체험시설은 영농조합이 전담하는 책임운영제를 도입했습니다.

또, 볼거리 강화를 위해 지역 도예공방협회의 도움을 얻어 막국수 캐릭터 체험관도 신설했습니다.

[인터뷰]
"단순체험과 종합과정 두 가지로 체험활동을 늘렸고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클레이만들기나 막국수 캐릭터만들기 체험이라던지.."

석달 간의 휴장을 통해, 새로운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변신한 막국수 체험박물관은 3월부터 정식 운영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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