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누리과정 예산, "한 달 남았다" R
2015-03-02
김영수 기자 [ yskim@g1tv.co.kr ]
[앵커]
어린이 집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을 둘러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내 어린이 집 누리과정 보육료의 경우, 현재까지는 도교육청이 부담하고 있지만, 이 또한 이달 말이면 모두 소진될 전망이어서, 일선 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어린이집.
50명에 달하던 원아 수가 최근 들어 12명이나 줄었습니다.
그만둔 원생들 대부분 3살에서 5살 누리과정 아이들로, 유치원으로 옮겨간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료가 지원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서둘러 교육비 지원에 문제가 없는 유치원으로 갈아타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만 5세로 올라가면서 이린이집 쪽에 지원이 안된다고 하니까, 유치원 쪽으로 보내는 경우가 있으시죠"
올해 도내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편성된 예산은3개월치, 176억원.
이달 말이면 바닥을 드러냅니다.
◀브릿지▶
"당장 다음달부터는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한 예산 지원이 불가능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대책은 없는 상태입니다"
교육부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일단 예비비로 배정된 5천 64억원을 투입해, 급한 불을 끄겠다는 계획입니다.
"우회 지원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 비용으로 직접적으로 못 써요. 국회에서도 이미 우회 지원이라고 명시했었고, 다른 사업으로 돌려막기 하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1조 2천억원의 예산이 더 필요한 걸 감안하면, 말 그대로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
도내에 추가로 필요한 예산은 530여 억원.
도교육청은 추가 예산 지원은 없다며, 정부의 지원을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차피 시.도로 전출할 예산이라면 정부가 국채를 발행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는 19일, 전국 시.도교육감이 한자리에 모이는 협의회가 열릴 예정이지만,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누리과정 예산 문제는 해결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어린이 집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을 둘러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내 어린이 집 누리과정 보육료의 경우, 현재까지는 도교육청이 부담하고 있지만, 이 또한 이달 말이면 모두 소진될 전망이어서, 일선 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어린이집.
50명에 달하던 원아 수가 최근 들어 12명이나 줄었습니다.
그만둔 원생들 대부분 3살에서 5살 누리과정 아이들로, 유치원으로 옮겨간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료가 지원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서둘러 교육비 지원에 문제가 없는 유치원으로 갈아타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만 5세로 올라가면서 이린이집 쪽에 지원이 안된다고 하니까, 유치원 쪽으로 보내는 경우가 있으시죠"
올해 도내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편성된 예산은3개월치, 176억원.
이달 말이면 바닥을 드러냅니다.
◀브릿지▶
"당장 다음달부터는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대한 예산 지원이 불가능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대책은 없는 상태입니다"
교육부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일단 예비비로 배정된 5천 64억원을 투입해, 급한 불을 끄겠다는 계획입니다.
"우회 지원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 비용으로 직접적으로 못 써요. 국회에서도 이미 우회 지원이라고 명시했었고, 다른 사업으로 돌려막기 하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1조 2천억원의 예산이 더 필요한 걸 감안하면, 말 그대로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
도내에 추가로 필요한 예산은 530여 억원.
도교육청은 추가 예산 지원은 없다며, 정부의 지원을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차피 시.도로 전출할 예산이라면 정부가 국채를 발행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는 19일, 전국 시.도교육감이 한자리에 모이는 협의회가 열릴 예정이지만,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누리과정 예산 문제는 해결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