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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이러다가 큰일" R
2015-03-03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앵커]
웬만 하면 좋게 보려고 하지만, 요즘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보면 정말 답답합니다.
경기장 사후 활용이나 분산개최 논란은 접어놓고 보더라도, 기존 경기장 계획도 곳곳에서 구멍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정말 큰 일 나겠다 싶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2009년 세운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는 그동안 평창 동계올림픽의 상징이었습니다.
지금은 골칫거립니다.
지난 달,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도 스키 점프는 안전 문제로 돌연 취소됐습니다.
국제스키연맹은 안전을 위해 초속 3m 미만일 때만 경기를 치르도록 하는데,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는 평균 풍속이 초당 3.2m입니다.
국제스키연맹의 인증도 지난해 끝나 대규모 개보수가 필요합니다.
경기력을 끌어 올려야 할 선수들은 한 겨울에 해외 전지훈련중입니다.
[인터뷰]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홈그라운드인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원활하게 훈련을 진행하고 또 더불어서 대회 국내 대회를 참가할 수 있게끔 대회를 경기장이 빨리 개보수가 되야하는게…"
별 문제 없을 듯 했던 스노보드 경기장도 재검토중입니다.
계획됐던 보광 휘닉스파크의 시설이 낡아 고쳐야 합니다.
영업 손실에 따른 보상금까지 고려하면, 애초 예산 205억원이 1000억원대로 그야말로 '눈덩이'처럼 불었습니다.
비교적 최신 시설인데다 공기업인 하이원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문체부와 조직위는 긍정적인데, 강원도는 공기가 부족하다며 난색입니다.
[인터뷰]
"공기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에 전력해야하는 입장이어서 하이원으로 이전은 전혀 고려할 수 없는 입장에 있습니다."
건설비에 천억, 복원비에 천억원이 들어가는 가리왕산 활강 경기장도 환경단체의 극심한 반발에 부딪혀 있습니다.
신설하는 빙상 경기장은 사후 활용 문제로 여전히 시끄럽습니다.
3년 밖에 남지 않아서 이젠 시간이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정부와 강원도, 조직위 모두 2011년 유치 이후 3년 동안은 도대체 뭘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웬만 하면 좋게 보려고 하지만, 요즘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보면 정말 답답합니다.
경기장 사후 활용이나 분산개최 논란은 접어놓고 보더라도, 기존 경기장 계획도 곳곳에서 구멍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정말 큰 일 나겠다 싶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2009년 세운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는 그동안 평창 동계올림픽의 상징이었습니다.
지금은 골칫거립니다.
지난 달,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도 스키 점프는 안전 문제로 돌연 취소됐습니다.
국제스키연맹은 안전을 위해 초속 3m 미만일 때만 경기를 치르도록 하는데,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는 평균 풍속이 초당 3.2m입니다.
국제스키연맹의 인증도 지난해 끝나 대규모 개보수가 필요합니다.
경기력을 끌어 올려야 할 선수들은 한 겨울에 해외 전지훈련중입니다.
[인터뷰]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홈그라운드인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원활하게 훈련을 진행하고 또 더불어서 대회 국내 대회를 참가할 수 있게끔 대회를 경기장이 빨리 개보수가 되야하는게…"
별 문제 없을 듯 했던 스노보드 경기장도 재검토중입니다.
계획됐던 보광 휘닉스파크의 시설이 낡아 고쳐야 합니다.
영업 손실에 따른 보상금까지 고려하면, 애초 예산 205억원이 1000억원대로 그야말로 '눈덩이'처럼 불었습니다.
비교적 최신 시설인데다 공기업인 하이원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문체부와 조직위는 긍정적인데, 강원도는 공기가 부족하다며 난색입니다.
[인터뷰]
"공기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에 전력해야하는 입장이어서 하이원으로 이전은 전혀 고려할 수 없는 입장에 있습니다."
건설비에 천억, 복원비에 천억원이 들어가는 가리왕산 활강 경기장도 환경단체의 극심한 반발에 부딪혀 있습니다.
신설하는 빙상 경기장은 사후 활용 문제로 여전히 시끄럽습니다.
3년 밖에 남지 않아서 이젠 시간이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정부와 강원도, 조직위 모두 2011년 유치 이후 3년 동안은 도대체 뭘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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