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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선거 임박.. "혼탁 과열" R
[앵커]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돈봉투를 돌리던 조합원이 구속됐습니다.

선거가 임박하면서 혼탁 과열 양상을 보이자, 선거관리 당국도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도내 한 수협 조합원인 66살 김모씨는 지난달 초, 평소 아는 조합원들에게 돈을 건넸습니다.

특정 후보를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집과 거리 등에서 3명에게 각각 20만원씩을 준 겁니다.

강릉경찰서는 김씨를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스탠드 업▶
"도내에서는 조합장 선거와 관련한 첫번째 구속 사건으로, 경찰은 김씨와 지지를 부탁한 후보와의 연관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구속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수협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유권자가 천 여명인 이 수협은 모두 3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 이번 사건이 알려지면서 편가르기가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또, 수협에 대한 이미지 실추는 물론, 선거 이후에 받을 불이익까지도 걱정입니다.



"정책자금이라던가 그런 지원 자금을 배제시키고 중앙회 차원이나 국가 차원에서 지원사업이나 이런 것을.."

선거를 코앞에 두고 불.탈법 선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선관위에 적발된 불.탈법 사건은 선거 운동 시작 전 18건이던 것이 34건으로 급증했습니다.

경찰 적발도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과열 혼탁 양상이 두더러지고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일까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검찰은 비상 근무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선거 이후에도 감시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홍서표 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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