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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올림픽 선수촌도 '삐그덕' R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최근 여론이 좋지 않습니다.

경기장 짓는 것도 시끄러운데, 경기장의 사후 활용 대책 또한 걱정스러운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대회를 경기장만으로 치르는 것도 아니지요, 부대시설 가운데 하나로 선수촌도 필요한데, 이 또한 문제가 심각합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평창 선수촌은 대관령면 일대에 천 백억원이 투입돼 조성됩니다.

나서는 사업자가 없어서 애를 먹다, 지난해 용평리조트가 '이자 보전' 등을 조건으로 떠맡았습니다.

문제는 세제 혜택입니다.

사업자 부담을 덜기 위해 취득세 감면 요구가 있는데, 33억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또, 워낙에 산골에 짓다보니 일반 분양이 어려운데, 별장식으로 쓰면 재산세 중과세 대상이어서 특례 조항이 필요합니다.

세제 혜택은 올림픽 지원법에 담겨 있었지만, 형평성을 이유로 상임위에서 삭제됐습니다.



"재산세 중과세도 있고 취득세도 있고 특별법에 반영이 된다고 세금 혜택을 받는 건 아니기 때문에 특별법에 포괄적으로 집어 넣으려고 했던 사안입니다"

강릉엔 유천택지 67만㎥ 부지에 6천억원을 들여 선수촌과 미디어촌이 세워집니다.

6월쯤 착공이 가능합니다.

아파트 3,400여 세대도 포함됐는데, 대회 뒤 리모델링해 공공임대 주택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강릉시의 인구는 21만명이고, 주택보급률은 103%가 넘습니다.

LH와 조직위는 구체적인 사업비와 사후 대책 등에 대한 협약을 아직 체결하지 못했습니다.

2011년에 사업 승인이 난 뒤 사업이 늦어지면서 발생한 수백억원대 손실 보상금도 협의 대상입니다.



"공사 지연으로 인한 손실금 보상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협약서를 마련을 할 겁니다. 지금 기본 협약서를 작성하고 있는 중이에요."

IOC는 선수단과 미디어, 관광객까지 고려해 2만 4,200실의 숙박 시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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