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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맨> 강원랜드 계약직 "구제되나?" R
[앵커]
지난 설 연휴를 앞두고, 강원랜드 계약직 직원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해고 통보가 날아들었는데요.

폐광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물론, 도의회를 비롯한 도내 정치권도 이들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차 해고 통보를 받은 152명에 대한 계약 만료 시한이 다음 주로 다가왔지만, 아직 달라진 건 없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강원랜드가 오는 24일 계약이 끝나는 직원들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한 건, 설 연휴를 앞둔 지난달 17일.

2013년부터 강원랜드 카지노 증설로 인해 충원됐던 계약직 직원 288명 가운데 152명이 사실상 해고된 겁니다.

당초 2년 계약직 근무 후 정규직 전환 수순을 밟고 있었지만, 기획재정부가 정원 승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S/ U▶
"계약직 직원 152명에 대한 계약 만료가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렇다 할 해결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서 지역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폐광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집단 행동을 예고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변한 건 없습니다.

한 달째 시간만 가고 달라진 건 없다보니, 지역에서는 "100% 전원 정규직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

[인터뷰]
"예정된 인원 전부 다 정규직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이것이 안된다면 노조에서는 지역 공추위나 현대위, 가족대책위와 정부에 대한 강력한 항의 투쟁을 할 계획이다"

결국 해법은, 기획재정부의 정원 조정 승인뿐이어서 도내 정치권은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타 지역 공기업과의 형평성 문제가 걸림돌입니다.

[인터뷰]
"지금까지 여러차례 기재부와 협의를 마쳤다. 이제 우리 지역 직원들이 단 한 명이라도 더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한다"

이제 남은 시간은 1주일.
폐광지 주민들은 정부와 정치권, 강원랜드 임원진의 책임있는 결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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