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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해변, 멀쩡한 가로수 '싹뚝' R
2015-03-16
조기현 기자 [ downckh@g1tv.co.kr ]
[앵커]
양양군이 낙산해변 일대의 가로수 수백그루를 마구 잘라내고 있습니다.
나무가 상가를 가린다는 인근 상인들의 민원 때문인데, 이곳에 다른 나무를 심을 예정이어서 예산 낭비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양양 낙산해변 앞입니다.
인부들이 해안도로를 따라 심어진 벚나무와 은행나무를 베어내고 있습니다.
잘려나간 나무만 낙산해변 일대 2km에 걸쳐, 수백그루에 이릅니다.
낙산지역 상인들이 나무가 상가 앞을 가린다며 양양군에 벌목을 요구한 겁니다.
"주민들이 아까 왔다갔어요. 주민들이 민원을 많이 올린 모양이에요. 제거해달라고요. 가게 앞을 가리고 불편하고 그러니까.."
잘려진 나무는 1990년대 낙산지역 미관 개선을 위해 주민들이 성금을 모아 심은 것들입니다.
봄철에는 벚꽃이 만개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였습니다.
자른 나무는 톱밥으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해당 구간에는 1억원을 들여 다른 나무를 심을 예정입니다.
"벚꽃이 피는 때는 한 때고, 가지치기를 하는데도 행정이나 민원이 많아서 낙산이 훤하면서 관광지가 되도록 이쁜 나무로 심어달라고.."
양양군은 재작년에도 낙산지역 숙박업소의 조망권을 확보한다며, 해송 500여 그루를 마구 잘라내 빈축을 산 바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양양군이 낙산해변 일대의 가로수 수백그루를 마구 잘라내고 있습니다.
나무가 상가를 가린다는 인근 상인들의 민원 때문인데, 이곳에 다른 나무를 심을 예정이어서 예산 낭비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양양 낙산해변 앞입니다.
인부들이 해안도로를 따라 심어진 벚나무와 은행나무를 베어내고 있습니다.
잘려나간 나무만 낙산해변 일대 2km에 걸쳐, 수백그루에 이릅니다.
낙산지역 상인들이 나무가 상가 앞을 가린다며 양양군에 벌목을 요구한 겁니다.
"주민들이 아까 왔다갔어요. 주민들이 민원을 많이 올린 모양이에요. 제거해달라고요. 가게 앞을 가리고 불편하고 그러니까.."
잘려진 나무는 1990년대 낙산지역 미관 개선을 위해 주민들이 성금을 모아 심은 것들입니다.
봄철에는 벚꽃이 만개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였습니다.
자른 나무는 톱밥으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해당 구간에는 1억원을 들여 다른 나무를 심을 예정입니다.
"벚꽃이 피는 때는 한 때고, 가지치기를 하는데도 행정이나 민원이 많아서 낙산이 훤하면서 관광지가 되도록 이쁜 나무로 심어달라고.."
양양군은 재작년에도 낙산지역 숙박업소의 조망권을 확보한다며, 해송 500여 그루를 마구 잘라내 빈축을 산 바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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