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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사육.."대관령만이 최적지" R
[앵커]
기후 온난화로 농산물의 주생산지가 차츰 북쪽으로 이동한다는 보도, 종종 전해 드렸는데요.

농작물 재배 뿐만 아니라, 축산업도 기후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 명품 한우도 멀지 않아 대관령 등 일부 고지대만이 사육에 최적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 한우 생산지역이 앞으로는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이 한우 성장에 영향을 주는 기온과 습도를 이용해 기후 지수를 개발했는데, 적정 환경이 변화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 기후 지수에 따르면, 시간이 갈수록 도 전역이 사육에 적합하지 않은 황색 빛으로 변했습니다.

반면, 한우 사육의 최적 환경인 파란색은 점차 좁아져, 대관령 등 백두대간을 중심으로만 형성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스탠드 업▶
"단계별로 보면 한우가 스트레스를 받는 '주의', 체중이 주는 '경보', 헐떡거림 현상을 보이는 '위험' 등으로 환경이 변하는 겁니다"

환경이 변하면 가축들의 각종 질병이 늘고, 냉방장치 가동 등 적정 환경 유지를 위한 사육비용이 증가하게 됩니다.

[인터뷰]
"가축은 원래 자기들이 잘 자라 왔던 환경에서 온도가 조금씩 차이가 날 때마다 면역력의 감소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생산성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횡성한우를 비롯한 한우령과 하이록 등 도내 대표 한우의 명성에도 희비가 엇갈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기상 기후 정보를 생산하고 이를 현장에 제공하여 강원도의 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리포터]
강원지방기상청은 지역별 적정 조림 정보와 양봉 기상 정보 등 기후산업 서비스를 확대할 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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