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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속출, "논밭.쓰레기 소각 절대 금물" R
2015-03-23
최유찬 기자 [ cyc0205@g1tv.co.kr ]
[앵커]
오늘도 홍천과 인제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어제 3곳을 포함하면, 이틀새 도내에서만 무려 5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난 건데요.
큰 일입니다. 극심한 가뭄에 모든 게 메마른데다 강풍까지 불면서, 작은 불씨만 있으면 산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산불 대부분이 논밭이나 생활쓰레기 소각, 또는 담뱃불과 같은 개인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정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최유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산 곳곳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나무들은 모두 불에 타, 앙상한 가지만 남았습니다.
어제 오후 화천에서 발생한 산불은 헬기 12대와 49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22시간 만인 오늘 오전에서야 진화됐습니다.
피해 면적만도 11ha로, 축구장 22개 크기에 달합니다.
◀브릿지▶
"화재가 처음 발생한 지점입니다. 소방당국은 이곳에서 77살 정모씨가 각종 생활쓰레기를 태우던 중 불씨가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인제 광치령 인근 야산에서 난 산불도 아직 정확한 원인은 나오고 있지 않지만, 실화로 추정됩니다.
바짝 말라, 불쏘시개나 다름없는 도내 산림이 개인들의 각종 부주의로 잿더미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발생한 춘천 산불도 마을주민이 밭에서 농부산물을 태우다 야산으로 번졌고, 어제 횡성 산불도 화목 보일러 재로 인한 실화가 원인이었습니다.
[인터뷰]
"농사 잔재물 같은 것을 어떻게 쓰레기로 처리할 방안이 없어요. 잔사나 폐기물 같은 것은 소각외에는 대안이 없는 거죠"
올해 도내에선 34건의 산불이 발생해, 78.8ha의 산림이 소실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지난 14일부터 농촌 마을을 중심으로 논.밭 쓰레기 소각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고는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인터뷰]
"홍보가 덜 됐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요. 각별한 쓰레기 소각 단속을 집중적으로 해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난 산불 가운데 논.밭 태우기와 농산물 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무려 3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오늘도 홍천과 인제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어제 3곳을 포함하면, 이틀새 도내에서만 무려 5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난 건데요.
큰 일입니다. 극심한 가뭄에 모든 게 메마른데다 강풍까지 불면서, 작은 불씨만 있으면 산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산불 대부분이 논밭이나 생활쓰레기 소각, 또는 담뱃불과 같은 개인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정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최유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산 곳곳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나무들은 모두 불에 타, 앙상한 가지만 남았습니다.
어제 오후 화천에서 발생한 산불은 헬기 12대와 49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22시간 만인 오늘 오전에서야 진화됐습니다.
피해 면적만도 11ha로, 축구장 22개 크기에 달합니다.
◀브릿지▶
"화재가 처음 발생한 지점입니다. 소방당국은 이곳에서 77살 정모씨가 각종 생활쓰레기를 태우던 중 불씨가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인제 광치령 인근 야산에서 난 산불도 아직 정확한 원인은 나오고 있지 않지만, 실화로 추정됩니다.
바짝 말라, 불쏘시개나 다름없는 도내 산림이 개인들의 각종 부주의로 잿더미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발생한 춘천 산불도 마을주민이 밭에서 농부산물을 태우다 야산으로 번졌고, 어제 횡성 산불도 화목 보일러 재로 인한 실화가 원인이었습니다.
[인터뷰]
"농사 잔재물 같은 것을 어떻게 쓰레기로 처리할 방안이 없어요. 잔사나 폐기물 같은 것은 소각외에는 대안이 없는 거죠"
올해 도내에선 34건의 산불이 발생해, 78.8ha의 산림이 소실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지난 14일부터 농촌 마을을 중심으로 논.밭 쓰레기 소각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고는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인터뷰]
"홍보가 덜 됐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요. 각별한 쓰레기 소각 단속을 집중적으로 해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난 산불 가운데 논.밭 태우기와 농산물 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무려 3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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