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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안심 대출, "불만 속출" R
2015-03-30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앵커]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 최고 화제는 단연 '안심 전환 대출'일 겁니다.
연 2.6%대 초저금리로 주택담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인데요.
수요가 예상을 훌쩍 넘어서면서, 정부가 오늘부터 추가로 20조원을 다시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재원을 풀고 있긴 한데, 불만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주 북새통만은 못해도, 은행 창구엔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조건은 1차 때와 같습니다.
/9억원 이하 주택으로, 변동금리 대출이거나 이자만 상환하고 있어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다만, 2차엔 선착순이 아니라 접수를 다 받은 뒤에 저가 주택 우선으로 배정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수혜층의 확대는 없었습니다.
◀S Y N▶
"되나 안되나 안되는 거 알면서 한번 상담이나 받아보고 하려구요. 기존 대출에서 한번도 연체 안되고 이런 조건이 있더라구요. 그런 건 다 되거든요"
고정 금리나 원리금 분할 상환중인 대출자는 여전히 신청 자격이 없습니다.
정부가 최근 고정금리를 권장했기 때문에, 정부 정책을 먼저 따랐다가 손해를 보는 꼴이 됐습니다.
[인터뷰]
"거의 1% 정도 (낮아지니까) 모기지는 3점 대니까, 이거는 거의 2% 대니까요..아쉽네요. 해당이 안되서"
제2금융권 대출자도 여전히 소외 대상입니다.
강원도 주택담보 대출은 5조 9천억원 규모인데, 이 가운데 41%가 비은행 예금취급 기관입니다.
결국, 비교적 갚을 능력이 있는 대출자에게만 싼 이자라는 당근을 주며, 원리금 상환을 하게 한 셈입니다.
[인터뷰]
"특정인에 대한 해당 사항이 되는 대출인 것 같고, 이거는 국민들도 혼란스럽게 만들고, 주거 안정 대책에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중도 상환 수수료와 낮아진 이자 1%를 포기해야하는 은행도 고민이 큽니다.
결국, 이번 정책은 특정 계층에게만 혜택이 집중돼 대다수의 상대적인 불만만 샀고, 손실을 뒷받침해야 할 공적자금도 모든 국민의 몫이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 최고 화제는 단연 '안심 전환 대출'일 겁니다.
연 2.6%대 초저금리로 주택담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인데요.
수요가 예상을 훌쩍 넘어서면서, 정부가 오늘부터 추가로 20조원을 다시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재원을 풀고 있긴 한데, 불만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주 북새통만은 못해도, 은행 창구엔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조건은 1차 때와 같습니다.
/9억원 이하 주택으로, 변동금리 대출이거나 이자만 상환하고 있어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다만, 2차엔 선착순이 아니라 접수를 다 받은 뒤에 저가 주택 우선으로 배정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수혜층의 확대는 없었습니다.
◀S Y N▶
"되나 안되나 안되는 거 알면서 한번 상담이나 받아보고 하려구요. 기존 대출에서 한번도 연체 안되고 이런 조건이 있더라구요. 그런 건 다 되거든요"
고정 금리나 원리금 분할 상환중인 대출자는 여전히 신청 자격이 없습니다.
정부가 최근 고정금리를 권장했기 때문에, 정부 정책을 먼저 따랐다가 손해를 보는 꼴이 됐습니다.
[인터뷰]
"거의 1% 정도 (낮아지니까) 모기지는 3점 대니까, 이거는 거의 2% 대니까요..아쉽네요. 해당이 안되서"
제2금융권 대출자도 여전히 소외 대상입니다.
강원도 주택담보 대출은 5조 9천억원 규모인데, 이 가운데 41%가 비은행 예금취급 기관입니다.
결국, 비교적 갚을 능력이 있는 대출자에게만 싼 이자라는 당근을 주며, 원리금 상환을 하게 한 셈입니다.
[인터뷰]
"특정인에 대한 해당 사항이 되는 대출인 것 같고, 이거는 국민들도 혼란스럽게 만들고, 주거 안정 대책에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중도 상환 수수료와 낮아진 이자 1%를 포기해야하는 은행도 고민이 큽니다.
결국, 이번 정책은 특정 계층에게만 혜택이 집중돼 대다수의 상대적인 불만만 샀고, 손실을 뒷받침해야 할 공적자금도 모든 국민의 몫이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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