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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묵호 등대마을 논골담길 '내홍' R
2015-03-31
홍서표 기자 [ hsp@g1tv.co.kr ]
[앵커]
'논골담길'로 유명해진 묵호 등대마을이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수십억원 규모의 마을 가꾸기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논골담길 관광 활성화는 올해 안에 마무리해야 하는 사업이어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시는 지난해 묵호지역을 생계형.주민참여형 관광지로 육성하는 문화체육관광부 도심지 관광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올 연말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37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공원 조성과 환경 정비, 숙박과 체험장 등 시설 개선에만 25억원이 배정됐습니다.
지역 특산물과 먹을거리 개발, 마을기업 설립 등에도 12억원이 투입됩니다.
그런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문제가 생겼습니다.
동해시가 용역을 통해 마련한 청사진을 놓고 주민들의 의견이 찬반으로 갈린 겁니다.
반대 주민들은 이번 사업이 외형에 치우쳐 논골담길 고유의 감성적 이미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논골담길을 관광자원으로 만든 주민과 예술인들을 배제한 채, 지역 정서를 모르는 외부 업체에 용역을 맡기는 등의 무성의한 행정도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용역 업체에서 우리가 이렇게 스토리텔링을 한다 그러면 주민들 의견은 어떻습니까 이런 것도 다시 모으고, 건설을 한다 그러면 어떤게 좋을 것인가 좀 의견을 내줬으면 개인적인 것이지만 저도 의견을 낼 게 너무 많거든요"
이에 대해 동해시와 찬성 입장의 주민들은 일부 상인들이 같은 업종이 들어 오는데 따른 영업 손실을 우려해 계획을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전화 인터뷰▶
"국비하고 도비에서 지원되는 그런 부분이거든요.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기대심리가 큽니다. 이것은 반드시 들어와야 되고요"
동해시도 반대보다는 찬성 의견이 많은 것으로 보고 사업을 강행할 계획입니다.
묵호 등대마을은 지난 2010년부터 주민과 활동가, 예술인들이 모여 어촌 특유의 생활문화를 벽화로 기록하면서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스탠드 업▶
"이제 막 부활을 시작한 묵호 등대마을이 재도약의 동력을 잃어버리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G1 뉴스 홍서표입니다.
'논골담길'로 유명해진 묵호 등대마을이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수십억원 규모의 마을 가꾸기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논골담길 관광 활성화는 올해 안에 마무리해야 하는 사업이어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시는 지난해 묵호지역을 생계형.주민참여형 관광지로 육성하는 문화체육관광부 도심지 관광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올 연말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37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공원 조성과 환경 정비, 숙박과 체험장 등 시설 개선에만 25억원이 배정됐습니다.
지역 특산물과 먹을거리 개발, 마을기업 설립 등에도 12억원이 투입됩니다.
그런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문제가 생겼습니다.
동해시가 용역을 통해 마련한 청사진을 놓고 주민들의 의견이 찬반으로 갈린 겁니다.
반대 주민들은 이번 사업이 외형에 치우쳐 논골담길 고유의 감성적 이미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논골담길을 관광자원으로 만든 주민과 예술인들을 배제한 채, 지역 정서를 모르는 외부 업체에 용역을 맡기는 등의 무성의한 행정도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용역 업체에서 우리가 이렇게 스토리텔링을 한다 그러면 주민들 의견은 어떻습니까 이런 것도 다시 모으고, 건설을 한다 그러면 어떤게 좋을 것인가 좀 의견을 내줬으면 개인적인 것이지만 저도 의견을 낼 게 너무 많거든요"
이에 대해 동해시와 찬성 입장의 주민들은 일부 상인들이 같은 업종이 들어 오는데 따른 영업 손실을 우려해 계획을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전화 인터뷰▶
"국비하고 도비에서 지원되는 그런 부분이거든요.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기대심리가 큽니다. 이것은 반드시 들어와야 되고요"
동해시도 반대보다는 찬성 의견이 많은 것으로 보고 사업을 강행할 계획입니다.
묵호 등대마을은 지난 2010년부터 주민과 활동가, 예술인들이 모여 어촌 특유의 생활문화를 벽화로 기록하면서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스탠드 업▶
"이제 막 부활을 시작한 묵호 등대마을이 재도약의 동력을 잃어버리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G1 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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