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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툼 끝에..10대 동생 친형 살해R
[앵커]
오늘이 "흔히들 말하는" 만우절이긴 한데, 사실이라도 믿고 싶지 않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형제끼리 집안에서 다툼을 벌이다 동생이 휘두른 흉기에 형이 숨졌습니다.
형제 모두 고등학생이었습니다.
(강원민방) 차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터]
사건이 난 건 오늘 새벽 두 시쯤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임모군이 방에서 두 살 아래 동생과 심한 다툼을 벌였습니다.

밤늦게 집에 들어온 형이 동생을 때리기 시작하며 벌어진 일입니다.

형은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브 릿 지▶
"10대 형제 살인사건이 일어난 주택 앞입니다.동생인 임모군은 아버지가 다툼을 말리는 사이, 2살 위인 친형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직후 아버지가 119에 신고해 형 임군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동생은 평소 형에게 괴롭힘을 당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동생은 착하다고 생각을 했거든. 인사도 따박따박잘하고..인사를 얼마나 잘하는데 나한테..
쿵쿵쿵 소리나니깐 젊은 애들이 여기 많이 드나들거든..애들이 쿵쾅거리고 노는줄알았지."

경찰은 동생 임군과 아버지를 조사 한 뒤 임군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또 숨진 형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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