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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가뭄 속 단비.."대지 적셨다" R
[앵커]
이처럼, 강풍과 낙뢰로 인한 사고가 속출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번 비는 정말 고마운 단비입니다.

농민들도 조금은 한숨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큰 비 소식이 없어, 가뭄 해갈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최유찬 기자입니다.

[리포터]
메말랐던 대지를 단비가 촉촉하게 적셨습니다.

농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밭으로 나왔습니다.

밤새 고인 빗물이 새어 나가진 않을까.
흙을 걷어내며 도랑을 정비하고, 밭 곳곳에 물을 채웁니다.

가뭄을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극심한 가뭄 끝에 내린 비라 너무나 반갑습니다.

[인터뷰]
"비가 꽤 많이 왔어요. 한 30mm 이상 온 것 같아요. 그 정도와서 밭농사는 어느 정도 해갈이 됬다고 할 수 있겠는데, 아직 논농사는 더 와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계곡도 오랜 만에 시원한 물줄기가 생겨났습니다.

저수율이 15%에 불과했던 춘천지역 저수지들도 하루 사이 5% 이상 저수율이 올라갔습니다.

밤 사이 내린 비의 양은 철원 62.5를 비롯해 원주 47, 홍천 38.5, 춘천 34mm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내일 밤부터 비 소식이 있는데, 5mm 안팎으로 많이 않겠구요. 다음주까지도 비 소식을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렇다 할 큰 비 소식이 없어 가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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