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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시스타 스파 폐쇄 '원인 논란' R
[앵커]
폐광지 경제 회생을 위해 지어진 영월 동강시스타 스파 시설이 운영을 둘러싼 갈등으로 잠정 폐쇄 됐습니다.

스파 시설 임대 업체가 리조트측의 공짜 손님과 시설물 늑장 보수를 못참겠다며 문을 닫았는데, 리조트 전체 매출 손실은 물론 이미지 추락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모두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영월 동강시스타의 스파 시설입니다.

각종 풀과 야외 온천, 아로마 등을 갖춰 '힐링 스파'라는 개념을 도입한 동강시스타의 핵심 부대시설입니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브릿지▶
"동강시스타의 스파시설은 지난 2012년 4월 개장 이후 동강시스타와 임대업체 간 갈등으로 개장 3년 만에 잠정 폐쇄된 상태입니다."

스파 임대업체는 지난 2013년 11월 운영을 맡은 이후 1년 4개월 동안 동강시스타의 각종 횡포가 이어져 왔다고 주장합니다.

임대 계약 전 판매된 스파 이용권을 떠안고, 천명이 채 안되는 콘도 회원의 공짜 입장이 만 2천 300건에 달해 손해가 막심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2, 3월 인가 처음으로 옵니다. 콘도회원 숫자가 981명인가 그렇습니다. 그 사람이 어떻게 만 몇명이 왔다갈까요. 도대체."

동강시스타측은 임대 계약서에 명시돼 있는 콘도 회원권 무료 이용 때문에 손해를 입었다는 주장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동강시스타는 수도료와 전기.가스비 등이 연체된 임대 업체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한편, 법적 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소송으로 가게될 것 같으니까 뭔가 이것저것 한다리씩 다 걸쳐 놨거든요. 이것도 문제고 저것도 문제고. 그 것을 과도하게 부풀려서 2만명이라 얘기했고."

동강시스타와 스파 임대업체 모두 소송전을 불사하겠다고 밝히면서 동강시스타 스파 폐쇄는 장기화 될 전망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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