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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 정취 '만끽'R
[앵커]
오늘 대부분 지역이 완연한 봄 날씨를 보였습니다.

그냥, 집안에 있기 아까울 정도였는데요,

시민들은 꽃 구경을 하거나 나무를 심는 등 저마다 야외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주말 표정, 김영수기자가 담아봤습니다.

[리포터]
드넓은 호수 주변을 새하얀 벚꽃이 화사하게 수놓았습니다.

벚꽃잎이 흩날리는 거리를 걷다보면, 어느새 봄의 낭만에 흠뻑 취합니다.

꽃놀이에 나선 시민들은 저마다 포즈를 잡고 사진을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주말이라 시간내서 왔는데요. 벚꽃 보니까 내년에는 여자친구 말고 남자친구랑 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4월 식목의 달을 맞아 나무심기 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흙을 퍼내고, 제 키만한 철쭉 묘목을 심습니다.

뿌리가 잘 내리기를 바라며, 꼼꼼하게 땅도 다져줍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나무 심기를 도와주면서 자연의 소중함도 가르칩니다.

[인터뷰]
"여기 외에도 많이 가는데, 워낙 좋아해서 아이가 좋아하니까, 의미도 있고 해서 오게됐습니다."

던지고, 치고, 달리고.

야구장은 오랜만에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 마냥 시끌벅적 합니다.

겨울 내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땀을 흘리다 보면, 쌓아뒀던 일상의 피로는 금새 날아갑니다.

[인터뷰]
"많이 화창하고요. 야구하기에는 딱 좋은 날씨입니다. 일주일 스트레스를 확 날릴 수 있어서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완연한 봄을 맞이한 시민들은 저마다 여유롭고 활기찬 주말을 보냈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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