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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에 마릴린 먼로 '기념비 건립' R
2015-04-12
홍성욱 기자 [ hsw0504@g1tv.co.kr ]
[앵커]
세기의 배우이자 가수였던 마릴린 먼로, 모르시는 분은 거의 없을텐데요.
하지만,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에, 먼로가 강원도 인제에서 군장병 위문공연을 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인제군이 당시 공연이 이뤄졌던 그 현장에 마릴린 먼로의 기념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성욱 기자입니다.
[리포터]
까마득히 멀리 보이는 무대 위에 한 여성이 서있습니다.
무대 아래엔 수많은 병사들이 흐트러짐 없이 그 여성에게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바로 세기의 배우, 마릴린 먼로의 군 위문공연 모습입니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2월, 먼로가 한국을 찾은 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위문공연을 펼친 곳 가운데 하나가 중동부전선 깊숙이 위치한 인제였다는 것은, 불과 2년 전에 밝혀졌습니다.
◀브릿지▶
"제가 서 있는 바로 이곳이 60여 년전 마를린 먼로가 위문공연을 한 곳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성당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인제군이 공연을 기념하기 위해 이곳에 기념비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마를린 먼로의 공연 내용과 사진을 담은 기념비를 오는 7월 성당 앞쪽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 성당 역시, 인제에 주둔했던 미10군단 사령부가 당시 공연장으로 사용했던 건물을 재건축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합니다.
[인터뷰]
"기존의 인제군 문화와 역사자원과 연계해 관광콘텐츠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초라한 가설무대 위에서 아무런 불평없이 멋진 무대를 선사하고, 공연 후에는 군인들을 직접 만나 위로했다는 마릴린 먼로.
먼로가 영원히 군인들의 연인으로 기억될 수 있었던 것도, 아마 인제 방문 이후가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그곳에서 공연할 때 그 무대의 열정 속에 군인들이 있었고, 야외공연을 할 때 추웠지만 그 추위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뜨거웠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세기의 배우이자 가수였던 마릴린 먼로, 모르시는 분은 거의 없을텐데요.
하지만,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에, 먼로가 강원도 인제에서 군장병 위문공연을 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인제군이 당시 공연이 이뤄졌던 그 현장에 마릴린 먼로의 기념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성욱 기자입니다.
[리포터]
까마득히 멀리 보이는 무대 위에 한 여성이 서있습니다.
무대 아래엔 수많은 병사들이 흐트러짐 없이 그 여성에게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바로 세기의 배우, 마릴린 먼로의 군 위문공연 모습입니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2월, 먼로가 한국을 찾은 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위문공연을 펼친 곳 가운데 하나가 중동부전선 깊숙이 위치한 인제였다는 것은, 불과 2년 전에 밝혀졌습니다.
◀브릿지▶
"제가 서 있는 바로 이곳이 60여 년전 마를린 먼로가 위문공연을 한 곳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성당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인제군이 공연을 기념하기 위해 이곳에 기념비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마를린 먼로의 공연 내용과 사진을 담은 기념비를 오는 7월 성당 앞쪽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 성당 역시, 인제에 주둔했던 미10군단 사령부가 당시 공연장으로 사용했던 건물을 재건축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합니다.
[인터뷰]
"기존의 인제군 문화와 역사자원과 연계해 관광콘텐츠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초라한 가설무대 위에서 아무런 불평없이 멋진 무대를 선사하고, 공연 후에는 군인들을 직접 만나 위로했다는 마릴린 먼로.
먼로가 영원히 군인들의 연인으로 기억될 수 있었던 것도, 아마 인제 방문 이후가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그곳에서 공연할 때 그 무대의 열정 속에 군인들이 있었고, 야외공연을 할 때 추웠지만 그 추위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뜨거웠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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