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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R
[앵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오늘 도내 곳곳에서도 애도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노란 리본을 달고, 바쁜 일상에 쫓겨 잠시 잊고 지냈던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유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했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잡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초등학교 수업시간.

오늘 하루 만큼은, 학생들과 선생님 모두,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았습니다.

종이 위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위로의 말을 꼭꼭 눌러 쓰고, 하늘 나라에서는 부디 아픔이 없길 기도합니다.

[인터뷰]
"기억할게요. 언니 오빠들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고 잊지 않을게요. 하늘 나라에 있는 언니 오빠들의 어머니도 울지 말고 꼭 힘내서.."

야외 무대에서는 작은 추모공연이 열렸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이 하늘에 닿길 간절히 바라며,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정성들여 준비한 세월호 추모곡을 연주합니다.

[인터뷰]
"남은 9명의 희생자분들 빨리 구조되셨으면 좋겠고, 단원고 학생 학부모분들도 이 공연을 보시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하는.."

강원도교육청에 마련된 세월호 추모관에도 궂은 날씨에도 애도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
결코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다짐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대학 교정에도 무거운 침묵이 흘렀습니다.

하늘도 1년 전 이 날을 기억하는 듯, 슬픔의 비를 뿌렸고, 학생들은 숙연한 마음으로 무고한 희생 앞에 고개를 떨궜습니다.

[인터뷰]
"세월호 참사같은 경우는 잊혀지면 안 될 일이라고 생각이라고 합니다. 바쁜 일상속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게 다시 한번 세월호 참사를 일깨워주고 각인시켜주고.."

강원도는 이번 주를 '세월호 희생자 1주기 추모 주간'으로 운영하고, 유가족과 함께 애도의 뜻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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