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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하늘 수놓은 '공군 에어쇼' R
[앵커]
화려하면서도 스릴감 넘치는 에어쇼, 종종 방송 등을 통해 보셨을텐데요.

오늘 원주의 한 공군부대에서는 모형 항공기 경진대회가 열렸는데, 개막 행사로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 이글'의 에어쇼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산 초음속 제트기 T-50 8대가 엄청난 굉음을 내며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마하 1.5 속도로 날면서,
자로 잰 듯 반듯하게 열을 맞춰 비행하는가 하면, 다이아몬드, 십자가, 독수리 모양 등 자유자재로 대형을 바꿉니다.

◀ E F F ▶
폴 (떨어져)

[리포터]
비행 대장의 지시에 따라, 마치 폭포수가 쏟아지듯 떨어지고, 때로는 폭죽이 터지듯 사방으로 퍼져나갑니다.

◀ E F F ▶
와~(함성 소리)

[리포터]
큐피트 화살을 맞은 하트부터 커다란 태극 문양까지.

쉴새 없이 이어지는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 이글'의 고난도 비행에 사람들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좋았어요. 대단하다. 연습 많이 하셨을텐데 시간 많이 투자해서. 저희에게 이런 쇼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한 축제인 것 같아요"

[리포터]
오늘 원주의 한 공군부대에서 '스페이스 챌린지' 지역 예선대회가 열렸는데, 개막 행사로 '블랙 이글'의 에어쇼가 펼쳐진 겁니다.

스페이스 챌린지 대회는 직접 만든 글라이더와 고무 동력기, 물로켓을 누가 더 오래 날리고, 더 멀리 쏘아보내는 지를 겨루는 대회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축제입니다.

[인터뷰]
"아이 데리고 아내랑 같이 나오게 돼서 정말 좋았어요. 멋진 블랙이글 기동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항공기도 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리포터]
에어쇼 외에도, 우주와 항공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2천여 명의 참가자와 관람객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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